문화일반

천주교 원주교구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기원 해외순례

중국 장춘 소팔가자성당, 장하 차쿠성당 등 순례

◇최양업 신부. 천주교 원주교구 제공

천주교 원주교구가 최양업 토마스(1821~1861년)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해외순례를 떠난다. 교구는 최양업 신부의 첫 사목지인 중국 차쿠 등을 방문하며 신앙의 여정을 이어간다.

최양업 신부는 김대건 신부에 이은 조선의 두 번째 사제로, 충북 제천에 위치한 원주교구 배론 성지에 묘소를 두고 있다. 최 신부의 선종일인 6월 15일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을 위한 전구 기도의 날’로 지정됐다.

천주교 원주교구는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최 신부의 사목 열정을 본받기 위해 이번 해외 순례를 진행한다. 1차 순례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지며, 2차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3차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모든 일정에는 소설 ‘차쿠의 아침’의 저자 이태종 요한사도 신부가 동차하며, 참가자들은 장춘 소팔가자성당, 심양신학교 및 주교좌 성당, 장하 차쿠성당, 대련 등서 순례를 이어간다. 신청은 선착순 마감된다. 문의는 (033)74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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