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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속철 '용하2리~야촌리' 11.4㎞ 교량 추진 촉구

양구군이장연합회 13일 정기총회서 의견 강조해
10m 높이 고성토로 인한 지역 농작물 피해 우려

◇양구군이장연합회는 13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양구】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공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양구지역 주민들이 양구 용하2리~야촌리 구간의 교량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양구군이장협의회는 13일 양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동서고속화철도가 용하2리~야촌리 구간 845.65m의 교량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구간은 용하1교(180.05m)와 용하2교(310.05m)를 제외한 355.55m의 선로가 10~14m 높이의 성토로 추진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구간의 철로가 높은 성토로 이뤄질 경우 인근 농경지에 그늘이 생겨 농작물 피해는 물론 하나의 마을이 남북으로 갈라질 수 밖에 없다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우동화 군이장연합회장은 "선로가 성토로 설치되면 마을이 분리되면서 주민들의 통행 불편은 물론, 일조와 통풍 제한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농업이 생계수단인 지역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 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구간을 교량으로 설치하게 되면 농경지 보전은 물론 경관을 해치지 않고 개방감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지역주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교량화 추진을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접수한 데 이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해당 구간이 높은 성토로 설치되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해 전면 교량화가 이뤄지도록 행정에서도 적극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이장연합회는 이날 서흥원 양구군수에게 양록장학금과 이웃돕기성금을 각각 100만원씩 기탁했다. 또 김월성 송현2리 이장, 유흥곤 덕곡2리 이장, 이보훈 덕곡1리 이장, 장성봉 만대리 이장에게 연합회장 감사장을 수여했다.

◇양구군이장연합회는 13일 양구문예회관에서 서흥원 양구군수, 정창수 양구군의장,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정기총회’를 실시하고, 양록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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