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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구)방동분교 트래킹 성지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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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22년 폐교 이후 방치됐던 구방동분교 매입절차 완료
아침가리 계곡과 방동약수, 진동계곡 등 트레킹코스 거점센터 역할
인제IC 접근성 활용한 휴식 숙박 기능까지 활용  

◇인제 기린면 (구)방동분교에 추진되는 ‘트램핑 스테이션’ 조감도.

【인제】인제군 기린면 (구)방동분교가 ‘트램핑 스테이션’으로 거듭난다.

군은 2022년부터 폐교돼 방치되던 방동분교 부지를 매입, 트레킹과 캠핑 시설을 갖춘 트램핑 스테이션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트램핑이란 트레킹(Trekking)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자연 속에서 마음껏 걷다가 적당한 곳에 터를 잡고 쉬어가는 레저활동을 말한다.

인제 진동·방동권역은 아침가리계곡을 비롯해 진동계곡, 방동약수 등 연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국내 최고의 트레킹 명소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방문객을 위한 안내·편의시설과 쉼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지속됐다.

군은 방동분교에 트램핑 스테이션을 갖춰 트레킹과 캠핑의 잠재적 가치를 백두대간 관광자원과 연계한 트램핑 액티비티 문화의 상징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시설로는 안내센터를 비롯해 장비판매 및 대여소, 트레킹·마라톤 등 이벤트 공간, 가족 및 키즈 힐링센터, 반려동물 친화센터, 지역민 운영 F&B 리테일공간, 장비세척 및 보관을 위한 트램핑 MRO센터가 조성된다. 인제IC와의 접근성을 살려 힐링센터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도 추진된다.

이명규 인제군관광과장은 “청정 자연을 보존하고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 이곳이 트램핑 문화의 성지로 발전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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