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도입한 ‘어르신 농어촌 마을버스 무상지원 사업’ 이용건수가 1년만에 10만건을 훌쩍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어르신들의 교통복지를 높이는 차원에서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어르신에 월 30회 한도 내에서 농어촌 버스와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어르신 농어촌‧마을버스 요금 무상지원’ 사업이 이용 실적은 10만540건이었다. 이는 지역 어르신 8,027명의 45%에 해당하는 3,643명이 어르신 교통카드를 발급한 것으로, 군은 빠른 시간에 사업이 정착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올해 사업을 확대해 인접 지자체인 홍천군과 함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인제군 소속 버스가 홍천 노선을 운행하는 경우 무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따른 것이다. 양 지자체는 올 상반기까지 통합 시스템을 만들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도 인제군안전교통과장은 “주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사업들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어르신 마을버스 무상지원 사업 이용에 필요한 어르신 교통카드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 발급 받을 수 있다. 월 지원 한도인 30회를 초과 사용하는 경우 요금을 충전해 일반 교통카드처럼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