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언더 73’ 본격 행보…한동훈 등판설 솔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언더 73, 지난 7일 김영삼도서관 찾으며 활동 본격화
일부 친한계 인사들 중심으로는 사전투표 폐지론도

◇'언더 73'모임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 7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과 만나고 있다. 출처:진종오 국회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의 정치권 복귀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친한(친한동훈)계, 소장파로 분류되는 원내외 인사들이 합류한 모임 ‘언더(Under) 73’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한 전 대표 복귀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강원 출신 인사들도 언더73에 함께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언더 73'은 한 전 대표가 태어난 1973년생 이하 정치인들의 모임으로 지난 7일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친한계인 춘천 출신 진종오 의원을 비롯해 김상욱·김예지·한지아 의원, 박상수·류제화 당협위원장, 김준호 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 전 대표의 복귀에 대해서 말을 아꼈으나 사실상 이들의 행보가 한 전 대표 복귀를 위한 발판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뜻을 함께한 동지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뜻을 다시 새기겠다. 원칙과 소신, 개혁과 통합의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적었다.

앞서 한동훈 지도부 대변인이었던 김혜란 춘천갑당협위원장도 '언더 73' 합류를 밝힌바 있다.

한편, 친한계 인사들이 잇따라 '사전투표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도 한 전 대표를 지원사격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부정선거 논란 해결책으로 거론한 방안이다. 비상계엄 이후 극우 의제로 분류됐던 부정선거 논란을 들고 나온 것은 기존 중도층을 겨냥했던 한 전 대표가 보수층으로까지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란 해석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