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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주역세권 초교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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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당국 초교 설립 계획 수립 중
올 7월 중투 상정 예정

◇원주교육지원청 전경.

【원주】남원주역세권 초교 신설이 본격화된다.

원주교육지원청은 남원주역세권투자선도지구 내 초교를 설립키로 하고 계획 수립 등 검토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남원주역세권 내 교육용 부지 1만6,000㎡를 매입, 가칭 역세초를 신축한다. 역세초는 특수학급 포함 31학급에 750여명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예산은 부지매입비를 포함해 730억원으로 추산되며 개교 목표는 2029년이다.

앞서 교육당국은 2022년 남원주역세권 초교 설립을 검토한 바 있지만 아파트 공급 및 주변 개발사업 지연 등의 이유로 당초보다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재용역을 진행한데 이어 상반기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초교 신설안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3년 준공된 남원주역세권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합쳐 4,291세대를 수용한다. 이미 6단지 행복주택과 호반써밋 원주역이 입주를 완료하는 등 아파트 공급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당국은 남원주역세권에 인근 무실동 민간투자택지를 합쳐 총 6,000여세대로 학교 설립 기준의 안정적 세대수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원주역세권 초교생의 경우 도보 통학이 불가한 무실초로 배정을 받고 있어 있어 장거리 등교에 대한 불만이 높은 만큼 역세초가 설립되면 통학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주교육청 관계자는 "정주여건을 위해 학교 설립을 신속하게 추진하려고 한다"며 "다만 변수에 따라 교육부 중투에 상정해도 반려 및 보완이 나올 수 있어 이 부분은 우려되는 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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