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을 대표하는 축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의 감동과 열기를 전한다.
춘천문화재단의 ‘2025 춘천축제모음.ZIP(집)’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춘천예술마당에서 펼쳐진다. 축제 기간 연극·마임·클래식 공연은 물론 아트페어 등 다채로운 예술체험이 시민들을 만난다.
축제는 14일 의병들의 희생과 용기를 담은 춘천의병축제의 역사시(時) 콘서트 ‘기억하라’로 문을 연다. 이어 15일에는 춘천연극제가 연기·타악·춤·마술이 어우러진 가족극 ‘뛰는 토끼 위에 나는 거북이’를 선보이며, 봄내예술제가 상영회 ‘하이(Hi) 봄내’를 펼친다.

지난해 춘천을 감동으로 물들인 음악의 선율도 다시 찾아온다. 춘천국제고음악제는 ‘춘천국제古음악제 라이징 스타’를 통해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을 소개하며, 春1000인(춘천인)음악회는 ‘춘1,000 프렐류드(prelude)’로 섬세한 하모니를 전한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춘천마임축제가 관객들을 마임의 세계로 이끈다. 넌버벌 퍼포먼스 백솽팩토리의 ‘컴 온 베이비’와 서커스단디랩의 ‘마이 드림(My Dream)’은 몸짓으로 전하는 예술과 상상의 세계를 소개한다.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춘천인형극제는 ‘플레이팅 도마 만들기’ 체험(15일)을 통해 인형의 주재료인 나무와 교감하는 장을 만든다. 춘천연극제 역시 ‘커피&기타 감성공방’(16일)으로 커피의 향이 어우러진 공연의 감미로움을 전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춘천아트페어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14일부터 19일까지 춘천미술관 1층에서는 ‘2025 춘천아트페어 아르로드 리뷰 앤 프리뷰’가 열리며, 16일에는 빅터조 조각가와 최관순 도예가가 작가와의 만남 및 작품 경품 행사에 참여한다. 모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오는 12일까지 예매 가능하다. 문의는 (033)259-5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