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박물관과 미술관의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도소방본부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도내 국·공립 박물관 49곳과 미술관 5곳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박물관과 미술관의 화재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각종 사고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조사 항목으로는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계획 수립 및 소방훈련 실시 여부, 유사시 소방차량 접근성, 방화구획 및 피난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도소방본부는 화재안전조사와 더불어 시설별 특성에 맞춘 화재안전 컨설팅과 교육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화재 발생 시 소장 문화재 반출을 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가스계 소화설비 작동 시 관람객 비상대피훈련도 진행해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힘쓸 방침이다.
최영철 도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화재안전조사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