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신임 김재호 춘천지방법원장(61·사법연수원 21기)이 10일 취임(본보 지난 3일자 1·4면 보도)한다. 김 법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춘천지법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인사 직전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맡았던 김 법원장은 올해 한시적으로 고법 부장판사의 지방법원장 임명이 가능하도록 법원이 인사 방침을 세우면서 춘천지법원장으로 이동했다.
지방법원장의 경우 기존에는 소속 법원에서만 추천·보임이 가능했고 재판업무에서 탁월함을 인정받은 고법 부장판사들이 지방법원장에 임명되지는 않았다.
김재호 법원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경성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배우자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7일 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법관 인사를 오는 2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춘천지법 부장판사에 송종환 대법원 재판연구관, 춘천지법 속초지원장에 김종헌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이 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