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국도7호선 대체 우회도로 위치도.
【속초】성수기마다 상습 지·정체로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던 국도7호선 속초구간 우회도로 개설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도7호선 대체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2,832억원이 투입돼 속초시 대포동~장사동 7.5㎞ 구간에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의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친 후 올해 말을 전후해 사업추진 여부가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국도7호선 속초구간은 여름 피서철과 가을 단풍철 등 관광 성수기에 상습 지·정체 및 교통혼잡으로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이 추진되면 이러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속초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등 양대 철도가 들어오고,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사업으로 선정돼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인 속초역 역세권과 연계하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속초시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도 역세권과 인근의 고성군, 양양군을 연결해 강원 영동 북부권의 교통 및 물류허브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지역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동서고속화철도 및 동해북부선 철도사업과 함께 연계해 국도7호선 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이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