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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대기·원정 해결된다”…원주 파크골프장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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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파크골프장 4곳 추가
파크골프인 더욱 증가 전망
“대회 유치·지역 활기 기대”

【원주】원주시가 파크골프 수요층이 증가하자 대폭 시설 확충에 나섰다.

4일 시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지역내 총 4곳의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원주천 둔치 2만1,000㎡ 부지에 파크골프장 18홀을 새롭게 조성한다. 이와함께 문막읍 취병리 일대와 지정면 간현리 간현생태공원, 부론면 흥호리 두꺼비캠핑장 안에도 18홀 규모로 파크골프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원주에는 원주천(36홀), 문막읍 섬강 둔치(36홀), 지정면 간현생태공원(18홀), 행구수변공원(9홀)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여기에 더해 올해 4곳의 파크골프장이 설치되면 이용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4명 씩 1개조가 18홀 라운딩을 즐기면 50여분 가량 걸리는 반면, 홀과 홀을 넘어가는 동안 대기까지 포함하면 이용시간은 2시간을 훌쩍 넘긴다. 또 파크골프장이 없는 귀래, 부론면 등 일부 주민들은 양양, 충북 충주 등으로 원정을 가야 했다.

한편 원주시파크골프협회 소속 동호인 클럽에 가입하기 위해 200여명 가량이 대기 중인 가운데 앞으로 파크골프를 즐기는 시민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클럽은 총 29개로 2,300여명이 가입됐다. 시파크골프협회는 대기자들의 교육을 거친 후 각 클럽에 분산 배치한다.

이문희 시파크골프협회장은 “지금 수요를 충족할 만큼 파크골프장이 무리 없이 추진된다면 기존 주민 뿐 아니라 타지역 동호인까지 원주에 머물게 해 생활체육 활성화 및 대회 유치, 지역 경기에 활기를 찾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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