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원주에서 열리는 ‘2025년 강원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강원 직업계고 학생 수가 266명으로,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도내 직업계고 20개교에서 266명의 학생이 참가 원서를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31명에 비해 35명(15%) 늘어난 수치로 2017년 243명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지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 도내 직업계고 학생은 28개 직종에 266명이 참여, 전체 참가자 307명 중 86.6%를 차지한다. 참가 학교 수 역시 2022년 16곳에서 올해 20곳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영서고가 농업기계정비 직종에 신규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 직업계고 학생들의 대회 참여는 2022년 146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해왔다. 도교육청은 2022년 도입된 ‘1학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이 참여 학생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능대회 참가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강원 직업계고의 활성화와 정책 효과를 입증하는 긍정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한유선 중등교육과장은 “강원 직업계고는 ‘1학과 1전공심화동아리 정책’ 외에도 15교 23학과를 신산업 및 신기술 분야로 재구조화하는 등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첨단분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