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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현장] 화천산천어축제 역대 최다 관광객 186만 돌파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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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84만명 기록경신 글로벌축제 명성 재확인
‘내 축제, 우리 축제’ 지역 주민의 간절함이 일군 성과
외국인관광객 12만 유치 석·박사 유학생 벤치마킹도
경제효과 수직상승, 파크골프 사계절 관광상품 탄력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 기간에 파크골프장에도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 기간에 파크골프장에도 동호인들로 북적이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 마지막 주말에 관광객들이 겨울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국가대표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관광객 186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축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2일 폐막한 산천어축제는 16년 연속 밀리언축제로 ‘흥행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보여준데다 2019년의 184만명을 넘어 역대 최다인 186만 명을 불러 모으는 기록을 세웠다. 지역인구의 81배가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산천어축제를 세계인의 겨울축제로 만든 최문순 군수는 “축제를 사랑하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얼음낚시 플러스 알파=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 이외에 선등거리,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 얼음썰매, 눈썰매 등 관광객을 유혹하는 콘텐츠가 즐비했다. 여기에다 주민들의 간절함이 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어떻게 해서든 지역 소멸을 막고 지역을 발전시키려는 자원봉사자, 기관·사회단체, 군의회, 군장병, 공무원, 소상공인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았다. ‘내 축제, 우리 축제’라는 인식과 애정 그리고 연대감에 가져온 성과다.

■외국인 관광객 12만 돌파=해외 관광마케팅과 국내 관광박람회 참가 등이 주효했다. 외신을 대상으로 축제 설명회를 열고 팸투어를 진행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유럽, 아랍권 등 세계 각국의 외신 보도를 타고 해외로 축제 소식이 확산됐다. 일부 외신은 현장 취재를 진행하기도 했다. 강원대 석·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외국 유학생들이 자국 발전 모델을 찾아 축제장 벤치마킹에 나서기도 했다.

■축제 경제효과 수직 상승=전문기관 자료를 보면 몇 년 전에 축제 경제효과를 1,300억원으로 분석했다. 올해는 역대급으로 관광객이 몰려 경제효과가 더 수직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 숙박업소와 음식점은 물론 축제장 농특산물판매센터에서는 일부 농특산물이 동이 나기도 했다. 숙박하면 평일 얼음낚시, 밤낚시, 파크골프 무료 제공 효과도 통했다. 파크골프장에는 축제와 파크골프를 동시에 즐기려는 동호인들로 연일 북적였다.

■4계절 관광상품도 탄력=안성원 7사단 정훈참모는 “군부대의 날, 얼음축구 대회 등은 군장병들에게도 녹지 않는 겨울추억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공무원 출신의 조웅희 군의회 부의장은 “축구장 30개 면적의 축제장을 관리하며 성공 축제를 견인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문순 군수는 “글로벌 겨울축제의 대명사인 산천어축제와 더불어 파크골프, 백암산케이블카 등 사계절 관광상품이 확실히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관광객들이 산천어 맨손잡기를 즐기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 마지막 주말에 관광객들이 겨울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 마지막 주말에 관광객들이 겨울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16년 연속 ‘밀리언 페스티벌’ 명성을 유지한 가운데 축제장을 찾은 강원대 석·박사과정 외국 유학생들이 최문순 군수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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