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이 계약심사 제도 운영을 통해 지난해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심사제도는 지자체의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사업(공사·용역·물품 등)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 및 예정 가격, 설계변경 증감액의 적정성에 대해 심사·검토하는 제도다.
인제군은 지난해 추정금액 공사 2억원, 용역 7,000만원, 물품구매 2,000만 원 이상 사업을 대상으로, 사업 발주 전 설계내용을 검토해 원가 산정, 공법 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했다.
군은 공사 91건, 용역 43건, 물품·구매 49건 등 총 183건에 대해 계약심사를 시행했으며, 총 1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3년에는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해 20억원을 절감해 최근 2년간 총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도 군은 상시로 계약심사 제도를 운영하며 발주부서의 집행을 지원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예산과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채진석 군기획예산담당관은 “심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사회기반시설 마련과 복지정책 등 군의 다양한 사업에 재투자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겠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