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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인도 노이다에 깃발 꽂고 국회로…홍성창 농협은행 국회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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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출신 홍 지점장…농협은행 인도 노이다지점장 등 거쳐
“의회 민주주의 본산인 국회에서 품격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

◇홍성창 농협은행 국회지점장

올해부터 농협은행 국회지점을 이끌고 있는 춘천 출신 홍성창(51) 지점장이 국회에서 품격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지점장은 30일 “대한민국의 근본인 농업, 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으로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온 농업협동조합 금융 부문으로서, 국회에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춘천에서 태어난 그는 고려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미국 덴버대 경영대학원 인적자원관리·개발 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 원주시지부 계장, 인력개발부 과장 등을 지냈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인도에서 농협은행 뉴델리사무소 소장으로 근무하다가 2023년 인도 노이다 지점을 개설, 지점장을 맡았다. 수도가 아닌 노이다에 지점을 낸 것은 한국계 은행으로는 농협은행이 최초였다.

홍 지점장은 당시 지점 개설에 앞서 한인과 현지인 가릴 것 없이 사전 마케팅에 힘썼다고 회상했다. 인도에서 근무를 시작한 직후 재인도한인회에서 감사 역할을 맡으며 농협은행의 존재를 알렸고, 코로나19 기간 산소통이 없어 중증 환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농협금융지주 차원에서 산소발생기를 인도 적십자사로 긴급 지원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개점 초기 주재 직원들과 밤낮없이 뛰어다니며 노이다 지점 기반을 다지고 돌아온 그는 지난해 농협은행 마포금융센터 RM지점장을 거쳐 국회지점을 이끌게 됐다.

홍 지점장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국회지점이 되도록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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