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태백】강원남부권 30년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3일 열린 2025년 제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지역사회에서는 적극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동해·삼척·태백지역 사회단체는 일제히 환영 현수막을 내걸고 강원남부권의 고속도로 건설을 자축했다.
특히 지역사회단체는 경제성이 B/C 0.27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정책성과 지역균형발전 평가에서 높은 타당성을 확보해 지역의 목소리가 반영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상훈 태백시현안대책위원장은 “육지 속의 섬이었던 태백 등 강원남부권 주민의 염원이 30여년만에 이뤄졌다”며 “양방향 조기착공 등 앞으로 남은 과제 해결에도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단체는 교통망 확충을 통한 남부지역 경제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은 “30년여만에 강원 남부권의 생명성이 이어진 역사적 순간”이라며 “동해항의 물류가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지역 경제 및 대한민국 경제의 발전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호기를 맞아 동해시민 및 지역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성율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은 “강원 남부지역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폐광지역 시·군이 추진중인 대체 산업 유치에 속도가 붙는다면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효과로 강원 남부지역 경제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에서는 시와 함께 폐광 이후 대체산업 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권정복 삼척시의장은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걸맞도록 폐광 대체산업도 조기에 확정돼 지역발전과 정주의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조속한 공사 착수와 동시 착수로 조기에 개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