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변유정 ‘트랩’ 세종문화회관 2025년 시즌작 선정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각색작 ‘트랩’ 선봬

◇변유정 연출가

춘천 출신 변유정 연출가의 각색작 ‘트랩’이 세종문화회관 2025년 시즌작에 선정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최근 사업발표회를 열고 트랩을 포함한 2025 세종 시즌 라인업을 발표했다. 연극분야 선정작인 ‘트랩’은 오는 11월 7일부터 30일까지 세종S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스위스 극작가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단편소설 ‘사고(Die Panne)’를 원작으로 한 블랙코미디다. 덫, 올가미를 뜻하는 제목처럼 작품은 우연히 벌어진 모의재판에서 인간의 숨은 죄를 추적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연극 ‘트랩’. 사진=서울시극단 제공

변 연출가는 2023년 ‘컬렉션’ 연출, 2024년 ‘트랩’ 각색에 이어 3년 연속 세종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죄를 밝혀내려는 자와 결백을 주장하는 자의 집요한 대립을 그려내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작품은 올해 변유정 연출가의 각색과 삼척 출신의 하수민 연출가의 재각색 및 연출로 새롭게 탄생한다.

변 연출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트랩을 선보이게 됐다”며 “‘사고(思考)실종자들’이 득실대는 시대, 이번 작품이 다시 한번 작금의 삶에 돌을 던져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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