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기자협회가 주최한 2024 강원기자상 시상식이 지난 18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원일보의 ‘광부엄마’와 ‘팻밀리’는 각각 기획취재부문과 특별상(신문편집)을 수상했다.
이태영·신세희·김오미·김태훈·최두원 기자의 ‘광부엄마’는 탄광의 유일한 여성 노동자였던 선탄부의 삶과 노동환경을 재조명하며 지역 언론의 역할과 사명을 다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형기·전윤희 기자의 ‘팻밀리’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는 지면 편집으로 유기동물 입양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심사를 맡은 김활빈 강원언론학회장(강원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은 “수상작들은 강원 지역 이슈를 제기하고 발굴하는 것을 넘어서 대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하고 모색하는 솔루션 저널리즘을 실천했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균형잡힌 시선으로 다루는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이날 시상식에는 허영 국회의원, 김진태 지사, 김진호 춘천시의장, 박종현 한국기자협회장,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내빈과 도내 각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기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