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의 중턱, 춘천시립합창단의 하모니가 다가올 봄을 그린다.
춘천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모닝콘서트 ‘Pause(포즈)Ⅰ: 겨울, 그리고 다가올 봄’이 오는 22일 춘천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열린다. 시립합창단은 지난 2014년부터 이어온 모닝콘서트 ‘휴가다(休歌茶)’의 이름을 휴식을 뜻하는 프랑스어 ‘Pause(포즈)’로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무대가 아닌 로비에서 열리는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며, 공연에 곁들여지는 해설은 관객과 예술의 거리를 좁힌다.
시립합창단은 이번 무대에서 ‘노르웨이 작곡가들에 의한 세 개의 합창곡’, ‘프랑스의 감성’, ‘사랑의 노래’, ‘겨울 저녁, 그리고 봄’이라는 네 가지 주제로 관객들을 만난다. 각기 다른 매력을 담은 프로그램은 겨울의 여유로움을 느끼는 동시에 다가올 봄에 대한 기대를 전한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스트링 콰르텟(현악 4중주단)의 특별 무대가 더해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영화 알라딘 ost ‘A Whole New World’ 등 현악기의 섬세하고 우아한 선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시립합창단은 모닝 콘서트의 의미를 담아 관객들에게 커피를 제공, 일상 속 휴식같은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단, 춘천시립예술단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공연관람료 페이백 이벤트는 진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