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서울SK에 65대74로 지며 2연승 실패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DB의 원정전
1쿼터부터 끌려가며 힘겹게 이어간 경기

◇지난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 나선 DB 박인웅의 모습. 사진=KBL 제공

원주 DB가 서울 SK를 상대하는 2024-2025 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지며 아쉽게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DB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최종 결과 65대74로 지고 말았다. 이로써 지난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상대 원정 경기에서 거둔 연패 탈출 승리에 이어 도전한 DB의 2연승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DB는 김영현, 이선 알바노, 박인웅, 서민수, 치나누 오누아쿠 등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DB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쿼터에서 SK에 첫 득점으로 3점슛을 내준 데 이어 추가 득점을 허용하며 0대5로 뒤처진 채 시작했다. 박인웅이 석점포를 성공시키며 SK를 추격하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6대12로 점수 차는 어느새 두 배까지 벌어졌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SK의 공격에 DB는 끌려가며 13대26의 13점 차로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DB는 SK에 5점을 먼저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알바노, 로버트 카터, 김보배, 김훈 등이 득점하며 점수 차를 한 자릿수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SK는 추가 득점을 이어가며 DB를 따돌렸고 이후 양팀은 계속되는 공방을 이어간 끝에 30대40의 10점 차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역시 SK가 먼저 4점을 챙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이관희가 석점포를 성공하며 추격을 다시 시작하는 듯 했으나 DB의 슛 시도는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반면 SK는 계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고 점수는 33대51로 18점 차까지 벌어지고 말았다. 이후 조금씩 추가 득점한 양팀은 2쿼터를 37대53으로 마쳤다.

마지막 쿼터인 4쿼터에서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이어졌다. SK가 선제 득점을 가져가며 출발했지만 이후 DB 이용우와 박인웅이 연속 3점포에 성공하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김훈까지 3점슛에 가세하며 DB는 SK를 추격했다. 이후에도 공방을 이어간 끝에 DB는 50대60의 10점 차까지 점수를 좁혔다. 그러나 SK를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경기는 74대65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결과 DB는 1패를 추가해 14승 16패를 기록했다.

4라운드 SK전을 마친 DB는 약 일주일 동안의 올스타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22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안양 정관장 상대 원정전을 통해 1승 추가에 도전한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