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대회에 출격해 시즌 첫 우승 트로피에 다시 도전한다.
김시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PGA 투어 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각각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210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47야드),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의 다른 세 코스를 돌아가며 경기하고 상위 65명이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최종 라운드를 치르는 게 특징이다.
2021년 같은 대회에서 김시우는 합계 23언더파 265타의 결과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적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임성재, 이경훈(이상 CJ)과 함께 공동 25위(합계 19언더파)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는 2025시즌 PGA투어 대회에 꾸준한 출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에 출격해 안병훈(CJ)과 함께 공동 32위(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시즌을 출발했다. 바로 다음 주인 지난 10일에는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소니오픈(총상금 870만달러)에도 나서 샷 감각을 이어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시우를 포함해 김주형(나이키), 임성재, 이경훈 등 한국인 선수 4명을 비롯한 총 156명이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향한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