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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국립대 등록금 동결 잇따라 … 사립대는 동결·인상 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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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에 이어 강원지역 국립대학들이 잇따라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반면 사립대는 전국적인 등록금 인상 기조 속에서 동결과 인상을 놓고 치열한 눈치싸움을 하고있다.

도내 각 대학들은 최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등록금 인상 여부 및 인상률을 논의 중이다.

강원대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이후 국립강릉원주대와 강원도립대도 동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립대인 춘천교대는 심각한 재정 악화로 인해 내부에서 격론이 일고 있다.

사립대의 경우 상황이 더 다양하다. 경동대는 15일 등록금심의위를 열고 동결을 결정했고, 송곡대도 동결하기로 했다. 가톨릭관동대는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연세대 미래캠퍼스의 경우, 최근 신촌 본교에서 열린 등록금심의위가 결정한 5% 안팎의 등록금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림대도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인상을 검토하던 한라대는 재검토로 방향을 선회했으며, 지난해 3%를 인상한 상지대는 2년 연속 인상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이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십여 년간 등록금을 동결해 재정상 어려움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등록금 인상이 신입생 모집에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다른 대학의 결정을 지켜보는 눈치싸움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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