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5’ 개막일에 맞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강원특별자치도 첫 단독관인 ‘강원관’이 문을 열었다. 원주시도 한국 공동관 내 ‘원주관’을 조성하고 글로벌시장 진출 의지를 다졌다.
강원자치도는 지난 7일(현지시각) ‘CES 2025’ 스타트업 특별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엑스포 유레카관에서 강원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광열 경제부지사, 정재연 강원대 총장,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원강수 원주시장, 하연섭 연세대미래캠퍼스 부총장, 서현곤 한라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강원자치도가 CES에서 처음 선보이는 강원관은 111㎡(약 33평) 규모로, 도내 혁신기업 10개사가 참여했다. 개관을 위해 도, 춘천시, 강릉시,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등 5개 기관이 협업했다. 도는 강원관 개관 2회차인 내년부터는 전시관 규모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시장 내 강원 기업들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개회사에서 “1990년대 말부터 CES에 여러 번 참석했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구석에 자리했던 한국 대기업들이 성장해 메인 전시장 중앙 자리를 꿰차는 모습을 봤다”며 “강원관이 지금은 변방에서 시작하지만 훗날 발전을 이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제시장에 우리 기업들을 알리고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원주시도 한국 공동관에서 ‘원주관’ 개관 행사를 열고 원주 기업들의 글로벌 무대 진출을 축하했다. 특히 원주 기업 팀엘리시움(대표:김원진)이 도내 최초로 ‘CES 2025 혁신상’ 수상기업에 선정, 수상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CES 참가는 기업과 행정, 대학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강원자치도와 힘을 합쳐 글로벌로 나아가는 모든 기업들의 힘을 북돋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김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