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중학교 입학 배정 추첨이 9일 강원지역 교육지원청별로 진행되는 가운데 특정 학교 쏠림현상이 예측돼 실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배정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동해, 태백, 삼척, 양구 등 8개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며, 나머지 군 단위 지역은 지원한 중학구에 따라 배정된다. 학생들은 선지원·후추첨 방식으로 학교에 배정되며 배정대상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22일까지 접수를 마친 졸업 예정자 및 졸업생들이다.
올해도 특정 학교로의 지원 쏠림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사전 수요조사 때보다 분산된 양상이 관측되고 있다.
원주 대성중의 경우 정원 202명에 선배정자와 1지망 지원자를 포함해 231명이 지원했다. 이에따라 29명이 1지망에 탈락해 2·3지망으로 배정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2차 사전조사에서 예측된 44명의 탈락에 비해서는 쏠림이 다소 완화된 결과다. 원주 학성중은 사전조사에서 48명이 미달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실제 접수결과 86명 정원에 62명이 지원, 미달인원이 24명으로 감소했다.
강릉지역에서는 관동중이 202명 정원 대비 274명이 지원해 72명의 과원이 발생했다. 강릉중(28명), 솔올중(20명)도 정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이는 학급수 변동에 따라 실제 추첨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춘천은 사전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룡중에서 1지망 탈락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남춘천중은 정원 여유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 배정은 1지망 중학교를 우선으로 하며, 정원 초과 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작위 추첨으로 배정된다. 1지망 탈락자는 2·3지망 순으로 동일 방식으로 배정된다. 반대로 1지망 학교에서 정원이 미달할 경우, 1지망 전원을 배정한 뒤 2·3지망 순으로 정원을 채운다.
중학교 배정 결과는 9일 오후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배정통지서는 10일 소속 초등학교에서 교부된다. 배정받은 학생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해당 중학교에서 입학 등록을 마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