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ICT 박람회인 ‘CES 2025’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찾아온 관람객, 기업 관계자들로 들썩였다. 강원관 운영단과 도내 기업인들도 속속 현지에 도착해 전시 프로그램을 최종 점검했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 운영단은 6일 ‘CES 2025’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했다. 앞서 원강수 원주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김용승 가톨릭관동대 총장,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등도 현지에 도착했고 ‘CES 2025’ 개막일인 7일부터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올해 CES 주제는 ‘커넥트, 솔브, 디스커버, 다이브 인’(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 기술로 연결하고 해결하며 발견하고 깊이 탐구하자)이다. 핵심 테마는 인공지능(AI)이다. 산업을 넘어 실생활 영역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전시에는 전 세계 158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중 국내 기업은 1,031개에 이른다. 미국(1,509개), 중국(1,339개)에 이어 3위 규모로, 역대 최다다.

강원특별자치도의 경우 지난해 김진태 지사를 단장으로 한 ‘‘G-Frontier Project 추진단’ 파견과 함께 9개 기업이 참가해 상담 375건, 상담액 1,742만달러, 계약추진액 344만달러의 성과를 거둔 데 이어, 'CES 2025'에서는 역대 최초로 단독관 ‘강원관’을 운영한다. 도내 참가 기업 수도 2배 이상 늘어 총 21개 기업이 현장에 홍보 부스를 마련한다.
운영단은 7일 오전 11시 강원관 개관식을 시작으로 바이오헬스, 딥러닝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도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홍보해 투자·수출확대를 끌어낼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SK, 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방문하며 차세대 혁신 기술을 벤치마킹하고 도의 정책을 소개하며 미래산업글로벌도시 도약의 밑거름을 다질 예정이다.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강원자치도가 추구하는 미래산업글로벌도시가 진정으로 이뤄지려면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화돼야 한다”며 “CES는 이를 위한 가장 좋은 기회다. 많은 기업들이 CES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홍보와 계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김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