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DB, 이번 주말 부산 KCC와 순위 싸움

4일 오후 4시 부산사직체육관 원정전
두 팀 올시즌 전적 1승 1패로 비등한 수준
어느 팀이 이번 경기 통해 1승 추가할지 관심

◇지난달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창원 LG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여섯 번째 경기에 나선 DB 로버트 카터의 모습. 사진=KBL 제공

3라운드 들어 리그 중위권에 정체된 상태로 경쟁을 이어가는 원주 DB가 부산 KCC와의 맞대결을 통한 1승 추가와 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DB는 4일 오후 4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6~7위를 오가며 DB와 순위 싸움을 지속 중인 KCC와 3라운드 여덟 번째 경기를 치른다.

KCC는 현재 리그 7위로 10승 14패를 기록 중이다. 또 DB는 2일 오후 기준 11승 13패의 6위를 달리고 있어 양 팀은 서로 비등한 수준을 유지하며 중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4일 열리는 이번 맞대결의 결과는 상위권 도약과 하위권 추락을 나누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의 올시즌 전적 역시 1승 1패다. 지난달 치른 2라운드 경기는 DB가 92대88로 KCC를 이겼고 이보다 앞선 지난해 10월 1라운드에서는 KCC가 77대70으로 DB를 이겼다.

최근 KCC는 선수들의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완벽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선 3경기에서도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져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KCC를 누르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DB지만 DB 역시 상황이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종아리를 다친 주장 강상재와 무릎 부상을 입은 주전 센터 김종규, 이관희 등이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상재, 김종규는 빠르면 이달 중순, 늦으면 다음 달 초에나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 팀 모두 악재를 안고 있는 현 상황에서 어느 팀이 이번 경기를 통해 1승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KCC전을 치른 후 DB는 약 일주일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뒤 오는 10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하는 올시즌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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