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2025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 출격한다.
김시우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리는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 힘찬 새출발을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31명과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어 출전 자격을 딴 29명 등 총 60명이 나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김시우는 지난해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앞서 김시우는 2017, 2018년에 이어 2022, 2024년에도 더 센트리에 출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거둔 최고 성적은 2018년 기록한 10위다. 또 PGA투어 통산 4승을 자랑하는 김시우가 마지막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대회가 2023년 1월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이었던 만큼 같은 하와이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도 기대해 볼 만하다.
같은 CJ 소속 임성재와 안병훈도 출전해 한국인 선수는 김시우를 포함한 총 3명이 이번 대회에 나선다. 임성재는 이 대회에 4번 출전해 두 번 5위, 8위 한 번 등 3번이나 10위 이내에 들었다. 특히 작년에는 버디 34개를 쓸어 담아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까지 세웠다. 또 안병훈은 지난해 처음 출전해 4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24년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차지한 잰더 쇼플리, 세계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출전하고 신인왕 닉 던랩과 사히스 티갈라, 저스틴 토머스, 캐머런 영(이상 미국) 등 쟁쟁한 우승 후보들도 대거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