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025년 강원교육 ‘안정·내실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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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정책 안정화·내실화에 무게중심 쏠려
신규 '진로활동 지원금' 고1 20만원씩 지급
'초등 공부힘기르는 학급' 초교3년부터 적용

2025년 강원교육 변화보다 안정에 초점

2025년 강원교육은 ‘혁신’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일 ‘2025 강원교육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올해의 목표로 기존 사업의 안정화와 내실 다지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핵심 정책으로는 유아 언어발달 지원 강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문화 조성,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 통학 여건 개선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고, AI 디지털교과서와 유보통합 등 교육개혁이 본격화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대외적 변화 속에서 신경호 교육감의 임기 4년 차를 맞아 도교육청은 새로운 시도보다는 그동안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발전과 교육 만족도 제고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새롭게 추진되는 주요 정책은 ‘학생 진로활동 지원금 지급’과 ‘초등 공부 힘 기르는 학급 만들기’ 등이다.

오는 4월부터 지급되는 학생 진로활동 지원금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 원의 복지카드(바우처)가 지급되며, 이는 진로 관련 교재나 학원 수강료뿐 아니라 영화, 스포츠 관람 등 문화생활에도 사용할 수 있다.

‘초등 공부 힘 기르기’ 정책은 초등 3학년부터 기존 ‘스공학’ 모델을 적용해 학력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정책은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학생들의 학력을 도약시키기 위한 이음학기 사업도 포함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시범운영을 시작한 ‘교육발전특구’ 본격 추진, 춘천·원주·강릉 특수교육원의 조속한 추진, 스공학 등 학습교재 품질 제고 등 다양한 정책이 올해 본격화될 예정이다.

신경호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더 나은 강원교육’의 정책들이 학교현장에서 성과를 낸 한해였다”며 “2025년은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키우며, 지역의 요구를 반영한 교육특례를 발굴해 ‘내일이 더 기대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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