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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계열 정시 이월 급증 … 지방권에서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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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약학계열 수시모집에서 미선발 인원이 크게 증가해 정시로 이월된 사례가 지방권에서 크게 늘었다.

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수시 최종 미선발로 정시 이월된 인원은 의대 105명, 약대 50명, 치대 23명, 한의대 20명 등 총 198명으로 지난해 129명보다 69명 증가했다. 이는 의대 증원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약학계열에 복수 지원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의대 정시 이월은 지방권에서 특히 두드러졌다. 지방권 이월 인원은 지난해 34명에서 올해 103명으로 3.4배 늘었다. 지역인재 이월도 17명에서 57명으로 증가했다.

강워지역에서는 4개 의대 중 가톨릭관동대와 연세대미래캠퍼스에서 각 3명, 한림대에서 1명이 미선발돼 총 7명이 정시로 이월됐다. 지난해 6명에서 소폭 늘어난 수치다.

반면 서울권은 이월 인원이 오히려 줄었고 경인권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가 최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집중 지원을 초래했을 것”이라며 “정시에서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의대가 다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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