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 ‘정선아리랑 배우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재)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필리핀 단체 관광객 700여명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 배우기’ 프로그램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유치한 필리핀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선아리랑을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아리랑 박물관 견학, 눈썰매 대회 참여, 웰니스 프로그램 등 강원특별자치도 내 다양한 관광지와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정선아리랑 배우기’ 프로그램은 정선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아리랑’을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돼 필리핀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라몬 엘머 산토스 텍슨(Ramon Elmer Santos Tecson·53·필리핀)씨는 “한국어 가사를 정확히 이해할 순 없었지만 노래에 담긴 정서를 느낄 수 있어 감동적이었다”며 “나눠준 가사집을 가지고 돌아가 이 노래를 필리핀에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여와 더불어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세계인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만큼 세계로 통하는 정선아리랑의 신규 상품을 활성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먼 곳에서 오신 관광객분들이 정선과 정선아리랑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갔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