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력을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해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발표된 정부의 이번 조치가 중국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26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제9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방한 관광객 확대를 위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한시적인 무비자 입국을 검토해 조속 시행키로 하는 등의 ‘관광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정부는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방한하는 관광객 출입국 편의 개선에 나선다. 한·중 전담여행사 170곳을 통해 모객한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무비자 제도 시범 시행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강원 관광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도내 중국인 단체 관광객 유치는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에 따르면 올해 1~11월 도내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75만6,377명 중 중국인은 9만2,926명이다. 미국(13만3,858명)에 이어 두번째다. 석기동 강원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은 “소비가 탄탄한 ‘큰손’ 고객인 중국 단체 관광객이 강원지역을 찾는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도와 강원관광재단도 중국인 등 관광객 모객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선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한류‧특수목적관광을 위한 특별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특별 프로모션 등의 관광 활성화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정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