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캡틴 손흥민을 둘러싼 이적설이 계속되는 가운데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에 무게를 싣는 영국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언론인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발언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 발동 절차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손흥민은 내년 6월까지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0월부터 토트넘에서 감지된 분위기이고 오피셜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또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여전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잡기 위해 필사적이며 주급 인상 없이 손흥민의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토트넘에도 윈윈일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마노는 지난달 13일에도 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 발동 절차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기존 계약보다 최소 한 시즌 더 토트넘과 동행할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이끈 바 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거취를 둘러싼 각종 루머는 계속 이어졌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맨유 등 유럽 거대 클럽과 ‘옛 스승’인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이상 튀르키예)가 떠올랐고 지난 16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까지 언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