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완패한 것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 EPL 17라운드 홈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홈에서 6골을 내주는 건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정말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주중 경기나 부상자 발생에 따른 체력 영향에 관한 질문에 손흥민은 “축구 선수라면 항상 뛰어야 하고 열심히 노력해 최대한 빨리 회복해야 한다”면서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 없이 그들은 현재 리그 선두이며 최고의 선수들과 조직력을 갖췄다. 1위를 달리는 이유가 있다”면서 “실수를 한다면 바로 대가가 따른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라고 평가했다. 또 “축구는 항상 위험한 종목이다. 뒤로 물러섰을 때도 실점할 수 있으며 경기 플랜은 좋을 때든 힘들 때든 지켜야 한다”면서 “오늘이 선수들과 팬들, 클럽에 무척 힘겹겠지만 함께 움직여 더 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리버풀에 3대6으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 선발로 나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노렸으나 후반 37분까지 뛰며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