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출신 황희찬이 교체 출전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레스터 시티를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22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팀이 3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19분 곤살루 게드스가 오른쪽 사각에서 날린 발리킥 골로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6분 호드리구 고메스의 골로 2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은 울버햄프턴은 전반 44분 마테우스 쿠냐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대0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진을 끊어내고자 지난 20일 비토르 페레이라를 새 감독으로 선임한 울버햄프턴은 감독 교체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하며 효과를 톡톡히 봤다.
4연패에서 탈출하며 5경기 만에 승리를 일궈낸 강등권 울버햄프턴은 이날 승점 12를 쌓고 18위로 올라섰다. 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레스터(승점 14)와의 격차는 승점 2로 좁혀졌다.
울버햄프턴의 다음 EPL 경기 일정은 오는 27일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18라운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