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많은 눈 쏟아진 강원…항공기 결항에 눈길 사고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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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재대본 1단계 가동…국립공원 60곳 출입 통제
화재도 이어져…강릉 경포해변 인근 편의점서 불

◇춘천 한낮 최고기온이 영상 2도를 기록하며 강추위를 보인 22일 얼어있는 춘천 덕두원리의 하천에서 흰 눈과 그림자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신세희 기자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강원 산간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3㎝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지난 21일 오전 11시57분께 정선군 남면에서 A(68)씨가 몰던 K5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가 왼쪽 어깨를 다치고 동승자 B(여·73)씨가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8시53분께 원주시 귀래면 미륵산 황토방 인근 도로에서 C(62)씨가 몰던 크루즈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로수를 충격했다. 이 사고로 C씨와 동승자 D(여·59)씨가 각각 허리와 갈비뼈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집계된 폭설 피해 신고는 총 13건이다. 종류별로는 교통사고·낙상사고 각 5건, 자연재해 3건 등이다.

많은 눈이 쏟아지며 항공기가 결항되고, 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되기도 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55분께 원주공항에서 제주도로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편 1대가 결항됐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오후 6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국립공원 60곳(태백산 21곳, 설악산 18곳, 치악산 14곳, 오대산 7곳)의 출입을 통제했다. 재대본은 21일 낮 12시부로 해제됐다.

화재사고도 있었다. 22일 오후 2시23분께 강릉 경포해변 인근 편의점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장비 27대와 인력 70여명을 투입, 2시간30여분만에 진화 작업을 마쳤다. 이 화재로 편의점 건물 1동(95㎡)이 모두 불에 탔다. 경찰·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오후 2시23분께 강릉시 강문해변 인근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바닷가쪽으로 퍼지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22일 오후 2시23분께 강릉시 강문해변 인근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연기가 바닷가쪽으로 퍼지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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