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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귀둔농공단지 전기차 배터리 산업단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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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에너텍 내년 상반기 연구소 착공 및 제조공장 추진
군, 협약식 통해 전기차 배터리 산업 협력체계 구축
2021년 이후 기업 유치 없던 귀둔농공단지 발전 기대

‘인제군 전기차 배터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이 최근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상기인제군수, 윤중연 홍진에너텍대표, 우동진 KCL모빌리티센터장, 이승우 인제스피디움대표, 양퀴니 중국NEBULA부사장, 알버트정 VEPCO CT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제】입주 기업이 없어 사실상 방치되던 인제 귀둔 농공단지가 전기차배터리 등 전기차 관련산업을 이끄는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인제군에 따르면 (주)홍진에너텍이 내년 상반기 귀둔농공단지에 입주한다. 홍진에너텍은 전기차배터리 연구소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 제조공장을 설립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0년 인제읍 귀둔리 일대에 5만4,000여㎡로 조성된 귀둔농공단지는 전체 17개 필지 중 2021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3필지를 분양 받았으나 이후 기업유치가 이뤄지지 않으며 단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군은 이번 전기차배터리 업체 입주를 계기로 관련 협력업체를 추가 유치하는 한편 인제스피디움을 활용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주)홍진에너텍은 올해 모기업인 (주)홍진과 미국의 VEPCO(버지니아전력공사), 중국의 배터리회사인 CATL과의 협약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미국과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산업과 연계시켜 ESS를 활용한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국 버지니아전력공사의 지원과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기술력이 합쳐져 귀둔농공단지에서 전기차 충전기를 제조하고, KCL이 국내인증 지원을, 인제스피디움이 주행 실증지원을 돕는 최적의 업무 협력체계가 만들어지게 됐다.

박상수 군 관광경제국장은 “귀둔농공단지 입주기업인 KCL 모빌리티센터와 인제스피디움 등 지역이 가진 자원들을 연계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판이 갖춰졌다”며 “행정·재정적 지원은 물론,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지원과 전기차 배터리와 관련된 신규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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