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비트코인 1억5,000만원 뚫었다…‘산타 랠리’ 기대감

16일 오후4시30분 기준 1억5,140만원
트럼프 2기 ‘친 가상자산 정책 영향’ 커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심리적 저항선인 1억5,000만원을 뚫고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트럼프 트레이드와 크리스마스 랠리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이다.

16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1억5,140만원으로 전일(16일 오전 9시 종가) 대비 1.45% 오르면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전날에도 2.27% 오른 1억4,924만3,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심리적 저항선으로 거론됐던 1억5,000만원을 사상 처음으로 뚫었고, 이날 장중 1억5,281만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빗썸도 24시간 전보다 2.45% 오른 1억5,136만8,000원에 거래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친 가상자산 성향을 지닌 인물들을 주요 경제 수장으로 임명했고, 최근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기금 조성 계획을 밝히며 투자 심리를 키운 것이 이같은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 크리스마스 전후 주식이나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산타 랠리’의 겹호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탄핵가결 후 처음 개장한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5.48포인트(0.22%) 내린 2,488.97로 집계, 5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0포인트(0.69%) 오른 698.53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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