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태백 황지연못부터 태백역까지 여관골목(먹거리길) 일대가 ‘태백마루 상권’으로 재탄생한다.
16일 태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태백 동네상권발전소 최종 보고회에서 태백역~황지연못 먹거리길 일원을 ‘태백마루 상권’으로 이름 짓고 태백 석탄산업의 역사와 장소성을 활용한 친환경 로컬 상권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태백의 대표 관문이었던 먹거리길은 석탄산업의 쇠퇴와 함께 유동인구·거주인구 감소, 시설 노후화, 관광객 유인 요인 부족 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시는 먹거리길 일원 활성화를 위해 올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 동네상권발전소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태백마루 상권 활성화를 위해 3가지 추진전력과 20개 추진과제를 도출, 태백시-점포-상권을 연결하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블랙(석탄)&화이트(눈, 맑음) 컨셉으로 다양한 굿즈를 개발하고 계절별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는 태백사계 테마 점포를 조성하게 된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 자율상권 구역 지정을 요청하고 상권활성화 5개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추후 도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공모를 신청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지정되면 최대 5년간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조성 중인 힐링시티타워와 인근 황부자며느리 공원 야간 경관 조성, 산책로 조성 등을 통해 태백마루 상권 유입 인구를 늘리겠다”며 “앞으로 태백마루 상권이 강원도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으로 지정되고 추후 태백 전역의 상권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