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계엄 쇼크에 강원 상장기업 출렁

사진=연합뉴스

‘계엄 사태’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강원지역 상장사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했다.

4일 장마감 기준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전날보다 1.33% 하락한 6만7,000원이었다. ㈜더존비즈온은 앞서 오전 10시 기준 6만6,700원으로 전장 대비 1.77%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였던 바이오기업의 주가도 떨어졌다. 휴젤㈜의 주가는 전장대비 1.54% 떨어진 이후 오후 내내 등락을 반복하다가 26만2,000원에 마감했다. 휴젤은 최근 보툴리눔 톡신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주가가 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계엄 쇼크’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장이 열린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날보다 3.46% 내린 1만5,9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에이프릴바이오 역시 최근 기술수출 계약 체결 등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던 중이었다.

바디텍메드와 파마리서치의 주가도 3.82%, 0.91% 각각 하락했다.

이외에 삼표시멘트, 강원랜드 등 지역기업의 주가도 마감 직전까지 엎치락 뒤치락 혼선을 빚었다.

반면 라면 제조사의 주가가 오른 영향으로 원주에 공장을 둔 삼양식품의 주가는 전장대비 올랐다. 삼양식품 주가는 오전에 다소 부진하다가 오후 2시부터 살아나며 2.75% 오른 5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계엄령이 해제된 후 국내 증시가 안정되고 있어 한숨 돌렸지만 현 상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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