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기부천사 김민별의 3번째 통큰 후원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2,000만원 기탁
"소년소녀·조손·한부모 가정 등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프로골퍼 김민별 선수가 26일 강원일보사를 방문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의 박진오 이사장(강원일보사장)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남덕기자
[영상] 기부천사 김민별의 3번째 통큰 후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스타로 등극한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이 다시 한번 ‘기부천사’로서의 선행을 이어갔다.

2024시즌 데뷔 첫 우승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준 김민별은 26일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김민별이 '함께사는 강원세상'에 전한 세 번째 나눔이다. 지난해 1월 프로 무대에서 받은 첫 상금 5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도 2,000만원을 쾌척한 바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사랑 때문이다. 특히 어릴 때부터 부모, 조부모로부터 배워온 ‘타인과 약자에 대한 배려’가 각종 기부와 선행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민별이 전달한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자녀 지원, 소년소녀 가장 및 조손·한부모 가정의 장학금 지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김민별은 지난해 데뷔 첫 해 신인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데뷔 첫 우승이라는 값진 결실을 이뤄냈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 자리에서는 박진오 함께사는 강원세상 이사장(강원일보 사장)과 차담을 나누며 앞으로의 계획과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민별은 “처음 프로에 데뷔했을 때는 LPGA 우승이라는 큰 꿈만을 바라봤지만, 이제는 차근차근 성장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 한해 팬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올 겨울 철저히 훈련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김민별 선수는 춘천 출신으로 강원도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는 선수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더 큰 감동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강원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스포츠 스타가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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