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23일 올시즌 대미를 장식할 38라운드 경기에 나서 승리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최상위 대회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굳히기에 도전한다.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이자 올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앞서 강원은 지난 9일 치른 37라운드에서 수원FC 상대 승리를 통해 일찌감치 ACLE 진출을 위한 2위 굳히기에 도전했으나 0대4로 패하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해야 했다.
현재 강원(18승 7무 12패 승점61)의 K리그1 순위는 3위로 2위 김천 상무(18승 9무 10패 승점63)에 승점 2점이 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38라운드에서 강원이 포항을 이기고 김천이 상대 팀인 FC서울에 비기거나 진다면 강원은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ACLE 진출과 관련해 한국의 2025-26시즌 ACL 출전권은 ACLE 본선 직행 2장과 플레이오프 1장, 하위 대회인 ACL2 1장으로 총 4장이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지만 통상 출전 티켓은 K리그1 및 코리아컵 우승팀(K리그1 4위 이내 한정)에게 각각 1장씩 ACLE 본선 직행용으로 주어지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 팀에게 주어진다. 다만 강원이 리그 3위로 확정된다고 해도 군인 팀인 김천은 ACL에 진출할 수 없어 출전권이 강원에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
강원이 38라운드에서 상대할 포항은 오는 30일 울산 HD와의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포항이 코리아컵에서 우승한다면 ACLE 진출을 노려볼 수 있지만 코리아컵 우승을 하더라도 리그순위 4위 이내의 팀에게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 자격을 부여 받는다. 이에 현재 포항의 K리그1 5위인 포항은 4위 이내 진입을 위해 이번 K리그1 38라운드에서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라운드가 홈경기인 만큼 강원은 경기 전과 하프타임에 경품 추첨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팬들의 응원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