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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도시에서 청정메탄올도시로 거듭나는 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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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태백시장 지난 15일 아제르바이잔 UN기후변화협약 부대행사 참여
폐광 이후 탄소중립 실현 위한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 발표

◇이상호 태백시장은 지난 15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에 참여해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태백】석탄 생산 도시에서 청정 메탄올 도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태백시가 탄소 중립을 위한 시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알렸다.

시는 지난 15일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인 바쿠에서 열린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로 선박·항공 등 수송 부문 연료의 녹색 전환을 위해 열린 '청정 메탄올 신산업 촉진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이날 이상호 시장은 조기 폐광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태백시의 에너지 대전환 5대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태백시의 청정메탄올 신산업 창출 추진전략 경과를 UN기후변화협약 참여국 등과 공유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한화진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배충식 KAIST 교수, 유성훈(서울 금천구청장)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부위원장, 경국현 플라젠 대표, FUAD TAGHUYEV 아제르바이잔 AGRARCO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한 5대 에너지 대전환 사업은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 진흥 개발사업과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 강원남부권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이들 사업은 2022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해 하나씩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총사업비 4,001억원 규모의 태백시 경제진흥개발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고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조성사업은 오는 20일 발표·평가 후 12월 셋째 주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또 산림목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고 설계 준비 중이며 스마트마이닝 사업은 지난 6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강소형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이 선정되며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 198개 당사국을 포함해 약 4만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는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대표단과 국내·외 7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세계적인 기후 위기 상황에서 석탄도시에서 청정메탄올 도시로 전환되는 세계 첫 사례인 태백시가 펼친 작은 노력을 국제 사회에 알리겠다"며 "청정메탄올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청정에너지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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