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과 김효주(롯데 골프단)가 각각 상금왕,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박지영은 오는 8일부터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8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2024’(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통해 올해 상금왕과 대상 수상자 등 주요 개인 타이틀의 향방이 정해질 전망이다.
상금왕 경쟁자로는 올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윤이나(하이트진로‧상금 11억9,994만원)와 2위 박현경(한국토지신탁‧상금 11억2,436만원) 등이 있다. 박지영은 상금 11억264만원으로 3위다. 이번 시즌 최종전 우승 상금이 2억5,000만원이고 준우승 상금은 9,600만원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상금 1위의 주인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김효주(롯데 골프단)는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하와이주 오하우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2022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효주는 트로피 탈환과 함께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만큼 기왕이면 우승을 통해 CME 글로브 투어 챔피언십 출전 자격도 확정하겠다는 복안이다. 김효주는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을 빼고 2015년 LPGA 투어에 입성한 이후 한 번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빠진 적 없다.
한편 박지영이 나서는 'SK텔레콤…' 대회에는 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 원주 출신 이다연(메디힐), 태백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속초 출신 한진선(카카오VX), 원주 출신 황정미(페퍼 저축은행) 등도 출격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김효주가 참가하는 롯데 챔피언십에는 총 18명의 한국인 선수가 출전해 신인상 1위 사이고 마오(일본), 지난주 토토 재팬 클래식 준우승자 마리나 알렉스(미국) 등 강자들과 우승 경쟁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