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육민관중 출신 김시우(CJ)가 미국프로골프(PGA) 일본 대회에 출격해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07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에 나선다.
이 대회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 8개 중 5번째 대회다.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그렇다 보니 가을 시리즈에는 정상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않지만 조조 챔피언십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다. 가을 시리즈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컷 탈락 없이 진행되는 초청 대회이기 때문이다.
페덱스컵 랭킹 32위 김시우가 올해 가을 시리즈 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시우는 지난 8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랐으나 페덱스컵 랭킹 30위에 들지 못해 간발의 차로 투어 챔피언십 티켓을 놓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열린 미국과 인터내셔널 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2승 2패로 승점 2를 확보하며 4명의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 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임성재, 이경훈(이상 CJ), 김성현(신한금융그룹) 등도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