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이번달 양구에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가 연달아 펼쳐지면서 지역 상권이 특수 효과로 제대로 누리고 있다.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3~6일 열린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축구, 테니스, 유도, 체조 등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가 차례로 개최된다. 이번달 진행·예정된 대회만 모두 7개로 선수와 학부모, 관계자 등 총 3,000여명이 지역을 찾아 카페, 식당, 숙박 등 다양한 업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상권은 벌써부터 훈풍을 맞고 있다. 양구의 한 중식당은 평소 점심때 최대 40명이었던 손님 수가 월초 축구 페스티벌을 맞아 100명까지 훌쩍 늘었다. 이 기간 일 매출도 2배로 훌쩍 뛰었다. 양구중앙시장도 대회를 마치고 구경하는 선수 및 가족들로 붐볐고, 숙박업계도 예약률이 크게 올랐다.
예정된 다수의 체육대회로 상권의 기대감은 더 커지고 있다. 대회별로 ‘제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는 18~20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31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배 테니스대회’는 19~24일, ‘제20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는 25~28일,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테니스대회’는 28일~11월1일 양구테니스파크에서 각각 진행된다. 26~27일에는 ‘제52회 YMCA 전국어린이 유도대회’가 예정됐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연말까지 스포츠대회가 계속해서 열릴 예정인 만큼 참가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