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에서 생산된 막걸리가 러시아 입맛을 사로잡으며 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러 교류 행사에 참석한 가운데 동해~블라디보스토크 정기항로에 대한 홍보는 물론 지역 특산물 홍보, 판촉에도 힘을 쏟아 큰 호응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과 동해시 관내 기업으로 구성된 동해시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10월6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러시아본부와 함께 SNS강원세일즈단 발족행사에 참여했다. 이어 지난 5~6일 열린 ‘2024 K-Festival in Vladivostok’에도 참가해 왕성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동해시 소재 탁주 제조업체인 낙천막걸리의 지장수막걸리는 러시아 현지 수입업체와 1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식품생산 및 판매를 하는 현지업체인 바이어는 찹쌀, 오미자, 옥수수, 호박 등으로 만든 막걸리가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5,000병 가량의 초도물량이 올해 중으로 선적될 예정이다.
이번 홍보행사에 소개된 애플젤리와 수평선 사과잼, 대게김, 대게라면 등은 SNS 홍보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북방물류산업진흥원은 러시아의 경우 주류 수출이 매우 까다로운 지역임에도 막걸리 특성상 유통 및 보관 등 난이도가 다른 주류에 비해 더 높아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출계약의 의미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