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민들의 화합과 안녕을 염원하는 제42회 태봉제가 3일부터 5일까지 철원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태봉제는 '천백 년 태봉의 기백! 태평성세, 만년 행복의 꿈을 펼치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3일 오후 군민들의 안녕과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태봉제례를 시작으로 초청 인사 리셉션, 취타대와 어가행렬·사물놀이패와 함께 하는 군민 참여형 행사인 태평성세 태봉행렬, 철원군민상 시상식 및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통일기원 합수제가 이날 오전 11시에 한탄강 승일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철원군 자매도시인 서귀포시의 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해 한라산 백록담에서 채수한 물을 한탄강에 흘려보내며 평화의 기운이 깃드는 한반도를 염원한다.
4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을 주제로 태봉 백일장 및 사생대회, 어린이 킥보드 대회,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집 연합체육대회, 철원청소년 갓 탤런트 경연대회 및 축하공연이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군민 한마음체육대회가 열린다. 6개 읍·면 선수단은 생활체육 및 민속경기 등 총 21개 종목에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행사 기간 종합운동장 앞에는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민속, 농업 체험, 상설공연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태봉제는 한 해 풍년과 만년 행복을 소망하는 군민들을 위한 축제"라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태봉제를 찾아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