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정선의 우수 농특산물을 국내 최대 종합시장인 ‘청량리 종합시장’에서 직거래 할 수 있는 방안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올 8월 청량리 종합시장에서 지역 농업인단체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달 26일 정선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농산물 생산 단체 임원과 청량리 종합시장 상인회 임원 등이 2차 실무회의를 가졌다.
직거래는 청량리 종합시장 내 운영 중인 도매상 3개 업체, 소매점 35개 업체, 김치공장 3개소 등과 협의를 거쳐 제품 소개, 거래 가격 결정, 거래 물량 등을 확정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직거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10월까지 정선농협 중부지점에 HACCP 인증 시설을 갖춘 고춧가루 가공 공장을 준공하고, 11월부터 품질 인증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박일철 정선군 고추생산자 연합회장은 “정선군에서 생산하는 전국 최상품인 고춧가루가 청량리 종합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라며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규 정선임계사과협회장은 ““이번 청량리 종합시장과 직거래 추진으로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다면 판로확대는 물론 정선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민 유통축산과장은 “연내 청량리 종합시장 직거래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행단계까지 완료하는 등 적극적인 판로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