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선 출신 배우 라미란과 강릉 출신 배우 연우진이 JTBC 새 주말극 ‘정숙한 세일즈’에서 호흡을 맞춘다.
다음 달 12일 방송되는 ‘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1992년 한 시골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시스터즈 4인방의 자립과 성장, 우정을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은 서울에서 잘나가던 형사 김도현 역을 맡았다. 고급차를 타고 선글라스를 쓰고 시골마을에 나타난 형사 김도현. 그는 미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후 한국으로 돌아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도 고속 승진한 형사다. 모두가 가족처럼 끈끈히 지내는 시골 마을에서 동료와 이웃들에게 깍듯이 선을 긋는 김 형사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배우 라미란의 특별 출연이 예고돼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성인용품 회사 ‘환타지 란제리’의 대표 역을 맡은 그는 ‘김미란’ 역으로 첫 회에 출연한다. 자신의 성공 사례를 설파하는 김미란의 모습은 저마다의 절박한 사연으로 취직을 결심한 ‘방판 시스터즈’ 결성의 초석을 다진다.
김오미기자 / 편집=한다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