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 삼화지역의 전통 민속놀이인 ‘보역새놀이’가 26일부터 27일까지 삼척시에서 개최되는 ‘제3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 동해시 대표로 출전했다.
‘보역새놀이’는 조선 시대 동해지역의 농업 사회의 특성과 공동체 문화가 반영된 전통 민속놀이로 1584년 선조 17년 당시 삼화동 홍월평에 수로를 개설한 박지생의 노력과 신경희 부사의 부역 면제로부터 시작됐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보역새놀이’는 농업 관개 시설인 ‘보’의 축조와 관리를 중심으로 해 농업 사회의 문화적 요소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높이고, 공동체의 협력과 경쟁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강원민속예술축제최우수상 수상팀에게는 전국 대회인 ‘한국민속예술축제’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동해시 대표로 출전하는 보역새놀이를 통해 조선 시대 농업 사회의 공동체 정신을 현대에 재현하고 농업 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